파키스탄 정부가 73명이 사망한 북동부 라호르 자폭테러와 관련해 배후를 소탕하기 위해 이틀 새 5,000여명을 체포해 조사했다.
라나 사나울라 펀자브주 법무장관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펀자브주 전역에서 지난 이틀간 5,221명을 체포해 진술서를 받았다"며 "이들 대부분은 석방됐지만, 216명은 구속상태에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간 익스프레스 트리뷴 인터넷판은 전했다.
사나울라 주장관은 또 이틀간 정보당국과 경찰, 대테러 기구 등이 합동으로 56차례의 대테러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 내 550개 교회의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전날 밤 텔리비전 특별 연설에서 "국민이 흘린 피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복수하겠다"며 테러에 대한 강경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라호르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6시40분께 시내 어린이 공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분파인 자마툴아흐랄 소속 대원이 자폭테러를 벌였다.
29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16세 소년이 숨지면서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73명으로 집계됐으며 300여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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