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선거 내일 시작
▶ 영주권자는 비례대표만, 투표장 셀프촬영 금지 추가투표소는 1일 개시

28일 LA 총영사관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거 행정원 및 영사관 직원들이 실제 투표상황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4.13 총선을 위한 재외투표 시작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총영사관이 투표과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기 위한 최종점검을 실시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LA 총영사관은 30일 재외선거 개시일을 앞두고 재외투표소가 마련된 영사관 2층에서 30명의 선거 행정원 및 영사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투표과정에서 준수할 유의사항과 선거 전반에 걸쳐 실제와 동일한 모의 투표과정을 시연했다.
이날 행정원들은 투표소가 마련된 2층에서 신원확인, 투표용지 출력, 기표, 봉투 봉함, 투표함 투입 등 투표 진행절차를 확인하고 각자의 선거업무를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LA 총영사관은 이날 선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 교육에서 이번 20대 총선 재외투표에서 생년월일에 이름까지 동일한 유권자가 있는 데다 추가투표소 설치로 인해 한 명의 선거인이 다른 공관에서 여러 차례 투표를 할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재외선거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샘플.(왼쪽)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 등 국외부재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구 선거 투표용지 샘플.
또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들은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고,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 등 국외부재자들은 지역구 및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게 되는 점을 설명하며 본인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철저하게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LA 총영사관 윤재수 재외선거관은 “선거에 참여하는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의 경우 당일 비례대표를 위한 1장의 투표용지가 출력되며 국외부재자들의 경우 지역구 및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 2장을 받게 된다”며 “투표소 100미터 밖에서는 투표 독려가 가능하지만 특정 후보나 이름, 정당을 유추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불법이며 투표용지를 들고 셀프 촬영을 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며 주의를 부탁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투표 당일 신분확인을 마친 선거인들은 본인 및 투표참여 확인을 위한 지문 스캔을 마치고 선거용지를 출력 받은 뒤 자신의 지역구 정보가 부착된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용구를 이용해 투표를 하고 투표함에 봉투를 투입하면 된다.
영사관은 30일부터 선거 마지막 날인 4월4일까지 주말에도 직원 및 민원 주차장을 무료로 모두 개방한다고 밝혔다.
윤 선거관은 “이번 선거의 경우 이전 두 차례의 재외선거와 달리 LA 총영사관 이외에 추가투표소가 운영되는 차이점이 있으며 OC와 샌디에고 지역에 설치되는 추가투표소의 경우 4월1일부터 3일까지 3일에 걸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사전 유권자 등록을 마친 선거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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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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