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의 거부반응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신장을 이식받지 못하는 신부전 환자들이 거부반응을 줄여주는 새로운 요법을 통해 종전 같으면 부적합한 신장도 이식받아 생명을 이어갈 수 있음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스는 9일자 온라인 판에서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존스 홉킨스 의대 도리 세게브 박사팀의 연구 논문을 인용, 새 요법을 통해 부적합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적합 신장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거나 뇌사자 신장을 이식한 환자들보다 뚜렷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식된 신장에 대한 거부반응을 줄여주는 ‘탈감작’(desensitization) 기법은 우선 환자의 피에서 항체를 걸러낸 후 환자의 면역체계가 자체 항체를 재생산할 때까지 인체를 보호해줄 다른 항체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탈감작 요법은 비용이 3만달러에 이르고 아직 그 목적으로 승인받지는 않은 약물을 사용하며, 이식 수술에도 10만 달러가 들지만, 신장 투석에 매년 7만 달러가 드는 것에 비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셈이라고 신장 전문의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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