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벚' 꽃엔딩'이 ‘봄의 캐럴'로 완연히 자리잡았다. 버스커버스커가 2012년 3월29일 발표한 셀프 타이틀 1집의 타이틀곡 '벚꽃엔딩'이 7일 멜론,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실시간 차트 20위권에 진입했다.
------------------------------
매년 3월에 들어서면 되풀이되는흐름이다.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 ‘벚꽃엔딩'의 순위도따라 상승한다. 두사이트 외에 지니,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대부분의 주요음원 사이트의실시간 차트에서20위 안팎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팝스타 머라이어캐리(46)의 크리스마스 캐럴 대표곡 ‘올 아이 원트 포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Christmas Is You)'가 겨울마다 재조명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금은 솔로로 활동 중인 버스커버스커 리더 장범준(27)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쉬운 멜로디와 봄을 연상케 하는 가사가 입에서 자연스럽게흥얼거려진다. 그는 이 음반을 설명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43)의 애니메이션‘ 초속 5㎝'의 정서를 가져왔다고 했다. 벚꽃이 떨어질 때의 속도를 제목으로 쓴이 애니메이션은 소년소녀의 첫사랑을 아련한 정서로 그렸다.
신곡 위주로 실시간 차트가 채워지는 흐름에서 ‘벚꽃엔딩'이 매년 순위권에 재진입하는 것에 대해 가요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내놓다가이제는 당연시하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사용된 기존 곡이 차트에 재진입하는 건 이제 당연한 흐름인데, 여기에‘벚꽃엔딩'으로 인해 시즌마다 주목받는 ‘시즌송'도 차트에 다시 올라오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 하이포'와 가수 아이유(26)가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 역시시즌송으로 통한다. 2014년 4월8일 발표된 이 곡은 역시 봄 분위기를 물씬풍긴다. 지난해 순위권에 다시 진입한 데 이어 올해도‘ 벚꽃엔딩'에 이어30~40위권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장범준은 4월 새 솔로 앨범과 함께 전국투어를 돌 예정인데 새로운봄 시즌송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