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루비오) 54 : 트럼프 41
▶ 루비오(+크루즈) 51 : 트럼프 45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주류진영의 두 주자인 테드크루즈(텍사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단일화할 경우 누가나서든 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크루즈, 루비오 두 의원간의 후보 단일화가 공화당 경선판의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8일 공개된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의 공동 여론조사(3월3∼6일·1,000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현행 다자구도에서 여전히 3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해 각각 25%, 18%에 그친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가상대결에서는 크루즈, 루비오 두의원에게 모두 밀렸다.
크루즈 의원이 단일후보로 나설경우 두 사람의 지지율은 54% 대41%로, 크루즈 의원이 13%포인트 앞섰다.
또 루비오 의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트럼프는 45%에 그쳐 51%를 얻은 루비오 의원에게 6%포인트뒤졌다. 지지율 격차로 본 경쟁력은 루비오 의원보다는 크루즈 의원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크루즈, 루비오 두 의원의 단일화를 압박하는 주류진영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출신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필두로 한 주류진영은 노골적으로 ‘트럼프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5일 ‘미니 수퍼 화요일’에서 트럼프 돌풍을 저지하겠다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류진영의 ‘반 트럼프’ 캠페인 및 후보 단일화 움직임과 관계없이 루비오 의원이 만약 미니 수퍼 화요일의 최대 승부처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에서 질 경우 현실적으로 경선을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미니 수퍼 화요일 경선 결과에 따라 공화당 경선판은 다시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
■부시가 막내 닐 부시, 크루즈 지지 나서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8일 뜻밖의큰 지원군을 얻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경선에 출마했다가 도중 하차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동생 닐 부시 부부가 이날 공식으로 크루즈 의원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루즈 캠프는 “그동안 다른 주자들을 밀었던 지지자 13명이 캠프 재무팀에 합류했으며, 여기에 닐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부시 가문’ 전체가 크루즈 의원을 지지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닐의 지지 선언만으로도 크루즈 의원은 상당한 힘을 받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