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주택가에서 9일(현지시간) 새벽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9명이 다치고 최소 2채의 주택이 완파됐다고 ABC뉴스와 워싱턴 주 지역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중심부 주택가 그린우드 지역의 한 주택에서 이날 가스 누출이 발생하자 소방관들이 출동했고, 약 40분 뒤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 현장 주변의 주민을 대피시킨 시애틀 소방당국은 소방관들이 모두 경상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현장 부근 건물 여러 채의 유리창이 폭발 충격으로 파손됐고, 소방당국은 탐지견을 동원해 혹시 있을 지 모르는 피해자를 찾고 있다.
현장에 있던 한 사진기자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폭발 순간 지진이 난 듯한 충격이 발생했고 그 직후 하늘에서 유리 파편들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ABC나 NBC 등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량이 내 집을 들이받은 줄 알았다"거나 "큰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누출됐던 가스가 고여 있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시애틀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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