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아시안공무원협회, 시의원 당선축하… 활동 격려
▶ 류 시의원“정계진출 도울 것”

8일 데이빗 류(가운데) LA 시의원이 LA 아시안공무원협회 이사들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아시안 공직자들의 귀감입니다”
LA 시정부에서 일하는 아시아계들이 모인 LA 아시안공무원협회(LACEAAA)가 LA시 역사상 아시안으로는 두 번째이자 한인으로서는 최초의 시의원인 데이빗 류 시의원의 당선을 축하하고 활발한 활동을 격려하는 행사를 열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치 및 공직 진출을 독려했다.
8일 LA 시청에서 LA 시정부의 아시아계 공무원과 하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데이빗 류 시의원은 협회로부터 축하선물로 화분을 전달받고 연설을 통해 이민자로서 자신의 가족사와 살아온 환경 등의 이야기를 전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류 시의원은 “제가 첫 한인이자 두 번째 아시아계 LA 시의원으로 당선됐는데, 사실 LA시 인구 중 아시아계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아시아계 정치인들의 당선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류 시의원은 이어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 각각의 공무원협회가 LA시 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커뮤니티끼리 협력을 통해 LA시가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시청 내에 이러한 모임이 있다는 것이 매우 반갑고 협회 회원으로 가입도 한 만큼 앞으로 더욱 자주 참석하고 협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린 쿠 LA 아시안공무원협회 회장은 LA 시정부 내 아시아계 공무원 현황에 대해 “아시아계 공무원들의 시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엔지니어링, 회계, IT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 7월 데이빗 류 시의원의 임기가 시작한 후 협회 차원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싶었지만 류 시의원이 너무 바빠 축하행사를 반년 이상이 지난 지금에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A 아시안공무원협회는 1973년 창립돼 4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11명의 이사진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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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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