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서부 최고층 빌딩 윌셔 그랜드호텔
▶ 외부 마무리 상량식 1년 후 완공 예상

8일 윌셔 그랜드 호텔 공사현장에서 열린 건물 상량식에서 대한항공 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사 마지막 순서로 크레인이 대형 철제구조물을 73층 옥상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앞으로 1년 남았다”미국 서부지역 최고층 빌딩으로 등극할 ‘윌셔 그랜드 호텔’의 대들보가 올라갔다.
한진그룹은 8일 LA 다운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피게로아 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총 10억달러 규모의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 공사현장에서 대한항공 권오준 호텔사업본부 상무와 이승범 미주지역 본부장, 시공사 ‘터너 컨스트럭션’ 브랜든 머피 부사장, 설계사 ‘AC 마틴’ 크리스토퍼 마틴 대표, 공사현장 인부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가졌다.
상량식은 건물을 지을 때 외부공사를 무사히 마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행사로 이 날 윌셔 그랜드 호텔 공사의 콘크리트 외관작업을 완료한 뒤 피날레로 호텔 옥상인 73층에 대형 크레인으로 대한항공(Korean Air), 터너 컨스트럭션, AC 마틴의 로고가 새겨진 은색 철제 구조물이 설치됐다.
AC 마틴의 크리스토퍼 마틴 대표는 “이제 윌셔 그랜드 호텔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딱 1년 남았다”며 “수개월 이내 공사현장 인력을 현재 80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공사를 시작한 이래 60%가량 공정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이승범 미주지역 본부장은 “윌셔 그랜드 호텔은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한인 동포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또한 건물이 완공되면 지역 경제와 LA 시민들의 삶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LA 지역 한인 언론사뿐만 아니라 주류 언론들도 대거 몰려 관계자들을 상대로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800명에 달하는 공사현장 인부들도 크레인이 철제구조물을 73층 옥상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2017년 3~4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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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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