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강타한 엘니뇨 폭풍우로 베이지역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수천명이 폭우로 인한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주말동안 2,37인치, 오린다는 6.26인치를 기록했다. 또 프리몬트는 약 4인치, 마린카운티 대부분은 약 7인치의 강수량을 얻었으며 몬트레이와 산타크루즈카운티 일부지역은 72시간동안 10인치의 비가 쏟아부었다.
베이지역 대부분의 도시들은 시속 40마일의 강풍이 불었으나 일부지역은 시속 80마일의 돌풍이 불어 엘니뇨 위세를 떨쳤다. SF 일부 상습 침수지역의 상당수 가구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에는 월넛크릭, 오린다에서 나무가 쓰러졌으며 월넛크릭에서는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지 못해 SUV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6일에는 나무가 쓰러져 핼프문베이로 향하는 하이웨이 92번 양방향이 차단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도로침수와 폭우로 떨어진 나뭇가지 등 파편으로 7일 오전까지 출근길 교통상황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CHP는 7일 베이브릿지에 시속 50마일의 강풍이 몰아친다며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말 폭우로 몬트레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주민들이 5일 오후 11시까지 5만3,197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6일 밤에도 버클리와 알바니 4,600명, 산호세 500명 주민들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또 기상악화로 베이지역 3개 공항의 수백편의 운항이 지연, 취소됐다.
기상청은 8일(화) 흐린날씨를 보이다가 9일(수)부터 14일(월)까지 또 한차례 폭풍우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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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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