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피카 시가 붕괴 위험이 짙은 절벽 인근 가옥들에 속속들이 철거 결정을 내리며 시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첫 제거 대상으로 삼은 330 에스플러네이드 에비뉴의 2층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한 20유닛 아파트에 대한 작업을 8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사 전 건물주의 파산신고로 재정적인 문제가 도래하기도 했으나 시가 직접 2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며 전격 실시됐다.
이 빌딩은 지난 2010년 위험을 알리는 붉은 스티커가 부착된 이후 텅 빈 채 방치돼 왔다.
로리아 틴포우 시 매니저는 “또다른 폭풍우와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건물이 없어져야 하는 것이 옳다”며 “그 어떤 것도 주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건물을 허문 시당국은 현재 숙박이 금지된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 인근의 또 다른 가옥 철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 초 엘니뇨로 인한 비상사태 선포 후 해안가 절벽 등 위험지역 보수비용으로 35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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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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