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짙게 드리운 안개가 샌프란시스코를 뒤덮고 있다. 베이지역은 또 한차례 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비는 3일(목)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뒤 주말 본격적으로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AP]
베이지역에 짙게 드리운 안개 탓에 주민들의 한 주의 시작이 그 어느때보다 무거웠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늦은 시각부터 형성된 안개층이 29일 새벽녘 절정을 이루며고속도로와 다리위의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등 출근 통행에 영향을 미쳤다.
연방 항공청(FAA)는 항공편의 안전을 고려, 서부 해안 지역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중심으로 안전 시야가 확보될 때까지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다양한 목적으로 공항을 찾은 탑승객들은 발이 묶인 채 안개가 걷히기만을 기다렸다.
한편 2월 한 달간 계속됐던 가문 날씨가 차차 해소되기 시작해 주말 베이 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 기상청(NWS)은 3일(목) 시작된 비가 적어도 6일(일)까지 계속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범람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마크 스트러들리 기상캐스터는 “한차례 베이 지역을 강타한 폭풍에 비해 세력은 약하나 일부 저지대를 중심으로 홍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 역시 2일(수) 70도를 웃돈 뒤 차차 내려가 60도 초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겨울 우기철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14.53인치, 오클랜드 10.74인치, 산호세 9.10인치 등 평년에 비해 80% 내외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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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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