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문휘창 교수가 북가주지역 K-그룹 회원들과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코트라 SV무역관에서 ‘실리콘밸리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대해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이 된다면 실리콘밸리를 절대 카피하지 못합니다"
스탠포드에 방문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문휘창 교수가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IT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진 강연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문휘창 교수는 지난 23일 코트라 SV무역관(관장 나창엽)에서 펼쳐진 북가주지역 K-그룹(공동회장 강준) 초청 강연회에서 '실리콘밸리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색다른 시각에서 실리콘밸리를 조명했다.
이날 문 교수는 "이곳에서 기술을 본 사람은 기술을 얘기하고 엔젤 투자를 본 사람은 엔젤투자라고 실리콘밸리를 규정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창조경제라고 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카피하려고 하지만 좀 비켜나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이어 "실리콘밸리는 함부로 카피를 하지 못하는데 함부로 카피를 못한다는 것은 잘하면 카피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제대로 된 투자와 시사점을 가져야 SV에 대한 카피가 가능한데 이에 대한 부족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제2의 실리콘밸리가 실패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실리콘밸리는 국제화된 도시로 50% 이상이 외국인들로 구성된 국제화된 도시로 주인이 없는 만큼 다양성속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곳"이라고 전한 뒤 "미국, 특히 이 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경우 미국의 장점(SV의 장점), 한국의 장점, 이민자의 장점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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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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