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네바다*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
▶ 네바다주에서 힐러리-샌더스 초접전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18일 라스베가스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AP]
사우스캐롤라이나 트럼프 우세속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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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전 초반 흐름을 좌우하는 민주당의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와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오늘(20일) 열린다.
'대선 풍향계'인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등 1, 2차 경선을 거치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한 여야 주류 주자들의 충격적인 '추락'을 확인하고서 열리는 대결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즉, 워싱턴 기성정치와 소득불평등 등에 분노하고 좌절한 성난 민심이 또 한차례 표심으로 표출될지가 최대 관심이다.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승부는 각각 서부와 남부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결과가 10여 개 주 경선이 동시에 실시되는 3월1일 '슈퍼 화요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각 주자는 사활을 건 총력전 태세다.
당원들만 참여하는 민주당의 네바다 코커스는 동부 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일반인이 참여하는 비밀투표인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동부시간 오전 7시∼오후 7시 열린다.
민주당의 경우,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전을 펼친 데 이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압승을 거둔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다시 이변을 연출할지가 가장 주목된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가 파죽지세를 이어갈지, 만만치않은 상대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다시 치고 나갈지,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등 주류 주자들이 도약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의 네바다 주에 걸린 대의원은 30명,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대의원은 50명이다.
히스패닉 인구가 2014년 현재 27.8%(미국 평균 13.2%)에 달하는 네바다 주는 당초 클린턴 전 장관의 아성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 2차 경선에서 기세를 얻은 샌더스 의원이 맹추격을 벌여 지금은 초박빙의 접전이다.
보수웹진인 워싱턴 프리비컨과 여론조사기관인 타깃포인트마케팅이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은 45%로 같았다.
공화당은 상황이 다소 복잡해졌다. 이곳 역시 트럼프의 압승이 당초 예상됐다.
CBS와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2∼16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35%로 압도적 1위였다. 크루즈 의원이 18%로 2위, 루비오 의원이 12%로 3위였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이 14∼16일 조사해 17일 내놓은 여론조사에서는 1위가 28%를 차지한 크루즈 의원으로 바뀌었다. 트럼프는 26%에 그쳐 2위로 주저앉았고, 루비오 의원은 17%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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