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앙카라의 폭탄테러 현장에서 현지 경찰관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유명 관광지 이스탄불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던 터키에서 또 다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90여명의 사상자가 났다.이번 테러는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17일 오후 6시20분(현지시간)께 발생했으며, 혼잡한 퇴근시간대에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최소 61명이 다쳤다고 누만 쿠르툴무시 터키 부총리가 발표했다.
터키 언론들은 테러가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공군사령부 앞에서 일어났으며 사상자는 대부분 군인이라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15명 정도이던 사상자는 현장 수습과 함께 사망 18명, 부상 45명으로 늘어나더니 다시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쳐 90명 가까이로 불었다.
AP 통신 등은 차량폭탄 공격이 병력 수송용 차량을 겨냥했다면서 이 차량이 신호대기 중일 때 곁에 있던 폭탄탑재 차량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보안 당국마다 추정이 다르지만, 쿠르드족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 노동자당’(PKK)이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남동부 도시들에서 PKK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PKK는 앙카라 등지에서 여러 차례 테러를 저지른 바 있다.
IS도 지난해 7월 남부 수루츠와 10월 앙카라에서 쿠르드족을 겨냥한 자폭테러를 감행해 모두 130여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 12일에는 이스탄불의 최대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자폭테러를 저질러 독일 관광객 11명이 숨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