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포드카운티 어빙던의 파네라 브레드 식당에서 지난 10일 낮 소란을 피우던 60대 남성의 총에 숨진 카운티 보안관 2명에 대한 지역사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포드카운티에서 경찰 역할을 하고 있는 보안관들은 대부분 이 지역에서 성장한 토박이들이어서 주민들과의 유대가 깊다. 이번에 숨진 패트릭 데일리(52)는 제프리 갈러 카운티보안국장과 30년간 같은 지역에서 보안관과 주경찰로 근무한 지기이다. 데일리는 갈러에게 언젠가 보안국장이 돼 자신의 상관이 될 것이라고 농담했는데, 2014년 갈러가 보안국장으로 부임해 실제가 됐다.
주민들은 데일리와 마크 록스던(43) 보안관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 사건 현장인 파네라 식당을 비롯 데일리의 유해가 안치된 폴스턴의 마운틴 그리스천 교회를 줄지어 찾아와 그들을 추모하고 있다.
오늘(17일)과 20일 거행되는 장례식에는 유족과 주 전역은 물론 전국에서 모이는 경찰들을 포함 1,000여명의 이상의 조문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리다에서의 폭행사건과 관련 수배 중이던 범인 데이빗 브라이언 에반스(68)는 두 보안관이 접근하자 식당 밖으로 달아나다 총을 발사해 그들을 숨지게 한 뒤 자신에게도 총을 쐈고, 다른 보안관들에 의해 사살됐다.
15-16일 뷰잉을 가진 데일리의 장례는 17일 오전 10시 같은 교회에서 거행되며, 록스던은 18-19일 뷰잉을 가진 후 20일 오전 10시 벨에어의 하포드커뮤니티갈리지 APG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 아레나에서의 장례식 후 티모니움의 덜레니 벨리 메모리얼 가든스에 안장된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파네라 브레드는 6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이 점포 안팎에는 주민들이 놓고 간 두 보안관을 추모하는 조화와 풍선, 카드, 인형들로 가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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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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