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마라톤 스케치
▶ 한인 마라톤 동호회 출전자 가족 및 친지들 곳곳서 열띤 응원 펼쳐
제31회 LA 마라톤이 열린 14일, 한인 마라토너들은 8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 기며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마라톤에는 ‘ 미주한인마라 톤동호회'(KART)와 ‘LA러너스 클럽', ‘인랜드 엠파이어', ‘사우스베이 31' 등 남가주 한인 마라톤 동호회 에서 약 250여명의 한인들이 출전 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아침부터 마라톤 동호회와 출전자 가족 및 친지들은 주요 구간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할리웃과 버몬트가 만나는 8.8 마일 구간에서는 KART(회장 박헌 만)가 과일과 음료수, 물수건 등을 준비해두고 한인 마라토너들을 응 원했다.
총 38명이 출전한 KART는 피터 김 수석코치가 출발 지점부터 함께 뛰며 출전자들의 컨디션 조절을 했고 실비아 권 전 KART회장 등이 마지막 한인 출전자가 지나갈 때까 지 물수건을 손에 쥐어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LA러너스 클럽(회장 김치홍)은 18.5마일 구간 웨스트우드 샌타 모니카 블러버드 맥도널드 앞에 서 8명의 출전자들의 완주를 응원했다.
한편, 수년 째 KART와 함께 단 체 응원을 나섰던 ‘이지러너스'(회 장 김광옥)는 지난 주말 헌팅턴비치 마라톤 대회 출전으로 올해는 단체 참가가 아닌 개인 10명이 출전했다.[마라톤 이모저모]
◆이날 마라톤에는 생애 첫 마라 톤 완주를 목표로 한 한인들의 힘 찬 도전이 이어졌다.
한새롬씨는 지난 주말 헌팅턴비치 마라톤 완주에 이어 이지러너스 팀닥터인 남편 한 민수 박사와 함께 LA마라톤에 첫 출전했다.
특히 뜨거운 날씨 속에서 70대 출전자들이 노익장을 과시하 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밸런타인스 데이와 겹친 올해 마라톤에는 부부가 서로 호흡을 맞 추며 마라톤에 출전한 한인들이 눈 에 띄었다. KART회장 박헌만씨가 아내 박명숙씨와 보조와 속도를 맞 추며 부부애를 과시했고, LA러너스 클럽 양재학 회장과 아네스 양씨도 함께 뛰며 무더위를 잊고 완주했다.
또, LA다운타운 라이온스 진준호 회장은 20번째 마라톤 대회 출전인 아내 에스더 진(54)씨의 완주를 응 원했으며 이날 진씨는 4분55초50에 결승점에 골인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의상을 차려입은 마라토너들이 눈 에 띄었다.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 에 가발을 쓰고 엘비스 프레슬리 사진액자를 태운(?) 카트를 밀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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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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