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회 LA 마라톤
▶ 한인 250여명 동참… 남자 ‘케냐’ 키로위·여자 ‘우크라이나’레온코바 우승
세계 건각들의 대축제인 ‘제31회 LA 마라톤’이 14일 세계 각국에서 2 만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 운데 8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펼쳐졌다.
전 세계 62개국에서 참가한 마라 톤 선수들은 LA 다저스 구장에서 출 발해 산타모니카 피어까지 총 26.2마 일의 구간을 내달렸으며 케냐 출신 웰든 키로위 선수가 총 2시간 13분 06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 우크 라이나 출신 나팔리아 레온코바 선수 가 2시간 30분 42초로 여자부 우승 을 차지해 각각 2만3,000달러의 상금 을 받게 됐다.
이 날 대회에는 ‘미주한인 마라톤 동호회’ (KART·회장 박헌만)를 비롯 한 각 단체 및 개인 250여명의 건각 들이 대거 참여해 한인 마라토너들 의 뜨거운 열정을 표출했으며 각 동 회들은 주요 기점마다 동호회 소속 응원단을 파견해 소속 선수들의 완 주를 응원했다.
카트 박 회장은 “폭염 속에서 마라 톤 대회가 진행돼 선수들의 안전이 우려됐으나 모두 무사히 완주하는 열 정을 보였다”며 “성별과 연령대를 초 월한 한인 마라토너들의 강인한 열정 을 재차 확인할 수 있던 뜻 깊은 대회였다”라고 말했다.
밸런타인스데이와 겹친 이날 대회 에는 수십여 쌍의 커플이 참석해 하 트 풍선을 들고 질주하며 서로의 사 랑을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으며 힘들 때 마다 서로에게 키스하며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 다.
하지만 뜨거운 날씨로 14일 정오 기준 54여명의 마라토너들이 현장에 서 의료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집계 됐으며 8여명의 환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날 대회로 LA 한인타운 북쪽 남 북 방향 도로가 전면 차단돼 이를 우 회하는 차량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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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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