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슈퍼바이러스의 독성을 강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로라 알렉산더 박사가 쥐들을 매주 5일 하루 1시간씩 4주 동안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시킨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전자담배 연기를 흡입한 쥐들의 기도와 혈액의 염증표지를 측정한 결과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은 쥐들에 비해 수치가 10% 높게 나타났다고 알렉산더 박사는 밝혔다. 또 폐렴에 감염된 쥐들이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되었을 땐 박테리아의 독성이 훨씬 강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슈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된 보통 쥐들은 모두 살았는데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뒤 MRSA에 감염된 쥐들은 25%가 죽었다. 전자담배 연기는 MRSA가 자신들의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생물막(biofilm) 형성, 기도세포 침투, 면역체계 방어에 대한 저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쥐들의 기도와 혈액에 나타난 일부 변화들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서 발견되는 변화와 일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