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생선을 적당히 섭취하면 똑똑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후쿠대학 의과대학의 오스미 노리코 박사는 임신 중 생선을 먹어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리면 태아의 뇌 발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칼 뉴스 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식단은 씨앗들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6 지방산에 비해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훨씬 적은데 임신 여성이 오메가-3 지방산의 비율을 늘려 두 지방산의 균형을 맞추면 뇌기능이 향상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오스미 박사는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그의 연구팀은 새끼를 밴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오메가-6 지방산이 오메가-3 지방산보다 훨씬 많은 먹이를, 다른 그룹엔 두 지방산의 비율이 비슷한 먹이를 주고 태어난 새끼의 뇌를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두 지방산의 비율이 비슷한 먹이를 먹은 쥐가 낳은 새끼들은 오메가-6 지방산이 훨씬 많은 먹이를 먹은 쥐의 새끼들보다 뇌의 크기가 현저히 컸다.
또 두 지방산이 불균형인 먹이를 먹은 쥐에게 태어난 새끼들은 태어난 후 건강에 좋은 먹이를 먹였지만 자라면서 감정적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해 다 자랐을 때는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은 체내에서 자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두 지방산은 에너지 축적, 산소 운반, 세포막 활성, 염증 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두 지방산은 1대1의 비율로 섭취하도록 권장되고 있지만 일부 미국인의 식단은 오메가-6 지방산이 16대 1로 크게 불균형을 이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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