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격·절도 등 151건 하루 6건 이상 발생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올 들어 크고 작은 강·절도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연초 범죄피해에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LA 경찰국(LAPD)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LA 한인타운 지역을 포함한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범죄가 총격 및 폭행사건에서부터 휴대전화, 차량, 지갑, 액세서리 절도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15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하루 6건 이상 범죄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LAPD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30분께 3300 블락 제임스 엠 우드 블러버드 인근에서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히스패닉 남성이 별거 중인 부인이 타고 있는 차에 들어와 권총으로 부인을 쏘고 자살을 시도해 여성은 숨지고 남성은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웨스트 9가와 아이롤로가 도로변에 주차된 트럭차량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새벽 2시께 올림픽과 호바트 인근의 한 아파트 건물에 한인 남성이 들어와 매스터 키를 사용해 우편물들을 훔쳐간 뒤 여기에 포함돼 있던 피해 여성의 크레딧카드를 이용해 타운 내 가방 판매점과 안경점 등을 돌며 약 1,700달러어치의 물품을 구입하는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18일 오전 11시5분께 호바트 블러버드와 6가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왼쪽 창문을 깨뜨리고 차량 안에 있는 950달러가량의 물품 및 현금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일어났으며, 8가와 마리포사 애비뉴에서 길을 걷고 있던 행인은 차고 있던 금목걸이를 강탈당하기도 했다.
20일에는 올림픽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근처에서 한 행인이 가방을 갈취 당했고 같은 날 6가에 위치한 주택에서는 집안에 절도범이 침입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같은 날 차량절도, 차량 내 물품절도 총 5건의 범죄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역시 오후 10시께 8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서 폭력사건이 발생, 피해자는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이 날 한인타운 지역에서 6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또 23일 오후 7시10분께에는 버몬트와 올림픽 인근에서 아이패드를 들고 길을 걷고 있던 여성에게 접근한 용의자가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피해자의 지갑, 휴대전화 등을 강탈해 도주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외에도 이날 소매치기, 차량 내 물품 및 차량절도, 빈집털이 그리고 흉기를 사용한 폭력사고 등 올림픽 관할지역에서 7건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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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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