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기적 유방통, 생리 때 호르몬 변화 탓 폐경 이후 대개 사라져
▶ 비주기적 유방통, 30~50대 한쪽에 통증 섬유선종·물혹 경우도
▶ 이런 경우에는… 멍울·덩어리 만져지거나 통증 심해지면 검진을
많은 여성들이 겪는 통증 중에 유방통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유방통은 크게 매달의 생리주기와 함께 찾아오는 주기적 유방통과 생리주기와 관련 없는 비주기적 유방통으로 나뉜다.
주기적 유방통은 유방통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호르몬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 배란이 일어나는 시기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급증하면서 유관은 커지고, 배란 이후에는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이 생리시작 일주일 전 또는 열흘 전부터 증가해 젖샘을 자극한다. 수분대사도 나빠져 잘 붓는다.
유방통을 겪는 여성은 양쪽 가슴모두‘ 건드리면 욱신거리면서 아프다’ ‘뭔가 묵직한 느낌이다’ ‘젖이 도는 느낌이 든다‘’ 단단해진다‘’ 겨드랑이와 팔로 통증이 퍼진다’ 등 여러 증상들을 호소한다. 생리주기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통증이 심했다가 생리주기 도중 혹은 끝날 무렵이면 증상이 호전된다. 보통 젊은 여성에게 많고,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도 사라지며, 특히 폐경 이후에는대개 사라진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면 통증 해소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해 본다. 편안한 상의를 입고, 너무 꽉 조이는 브래지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픈 정도가 심하면 타이레놀이나 애드빌 같은 오버-더-카운터 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 그러나 임신 중이거나 혹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버-더-카운터 약이라도 꼭 주치의와 상담한다.
카페인,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저염식으로 간을 싱겁게 해서 식사한다.
음주와 흡연도 삼가하고, 규칙적인 운동도 꾸준히 지속한다. 건강보조제로는 비타민 E, 달맞이꽃 종자유가 추천되는데, 복용 전에 주치의에게 부작용과 효과에 대해 상담해 본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30~5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주기적 유방통과 다르게 한쪽 유방에만 나타나며, 찌르는 듯한 통증, 따끔따끔 거리는 통증 등을 호소한다.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비주기적 유방통이 섬유선종이나 낭종(물혹)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물론 있다.
유방통 때문에 유방암을 걱정하는 여성들도 많다. 하지만 유방통은 유방암의 흔한 증상은 아니다. 그러나 멍울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면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또한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혹은 생리가 끝나고 나서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등은 의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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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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