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국토안보부 공개
▶ 한국 국적자 5만2,887명 취업이민 대기자 3배 증가
영주권 대기자 수가 해마다 늘어450만명을 넘어섰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최근 공개 공개한 내셔널 비자센터(NVC)의 ‘영주권신청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영주권 신청서’ (I-485)를 제출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이민대기자는 455만6,0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 대기자는 지난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져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5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들중 한국 국적자는 5만2,887명으로이민 대기자가 많은 14번째로 국가로 꼽혔다.
이민 대기자 대다수는 가족이민에몰려 있어 가족이민 대기자만 445만5,274명에 달했다. 순위별로는 가족이민 4순위(시민권자의 형제자매)대기자가 254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2B(시민권자의 기혼자녀) 순위가3.5%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전 순위에 걸쳐 약 3%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족이민을 신청한 한인 대기자는4만9,379명으로 전체 한인 대기자의93.4%를 차지했다.
취업이민 대기자는 10만747명으로집계돼 전체 이민대기자의 2.2%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기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적체가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가족이민대기자가 전년에 비해 3% 증가에 그친 것과 달리 취업이민 대기자는 이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10.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투자이민(취업 5순위)에서는대기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약 6,400명이었던 투자이민 대기자는 2015년1만7,662명으로 늘어 175%가 급증했다.
이는 투자이민 신청자의 대다수를차지하고 있는 중국인에 ‘국가별 상한제한’이 적용되면서 우선일자가 도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투자이민 대기자의 90%인 1만5,830명이 중국인이었고, 한인 대기자는 148명에 불과했다.
투자이민과 함께 취업이민2순위(석사학위 이상) 대기자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순위는 2014년 대기자가8,380명이었으나 지난해 1만1,440명으로 늘어 36.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순위 대기자 중 한인은 964명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한인 취업 이민대기자는 대다수가 3순위에 몰려 있어2,198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순위 비숙련공부문 대기자는 819명으로, 중국(2,79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 이 부문 대기자의 13.2%를차지했다.
한인 대기자는 3,509명으로집계돼 멕시코(3만281명), 필리핀(2만9,297명), 중 국(2만2,114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