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바티칸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현지시간) 가끔 화가 날 때도 있지만, 누구를 해치거나 하지 않는다며 분노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과 AP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푸에리 칸토레스'라는 국제 청년합창단원 6천 명을 만난 자리에서 "나도 가끔은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누구를 해치지는 않는다"면서 "분노는 독이고 이 상태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영혼이 상처를 입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바티칸 라디오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청년 합창단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나는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그러나 만일 내가 노래를 하면 마치 당나귀 같을 것"이라며 자신이 성가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AP는 보도했다.
그는 또 "소년 시절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을 보면서 정육점 주인을 보면서 정육점 주인이 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면서 "TV에서는 좋은 일은 잘 방송되지 않지만, 세상에는 남들을 위해 자기의 삶을 다 바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푸에리 칸토레스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연차 모임을 하고 있으며 일부 합창단원들은 바티칸의 신년미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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