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문인인 곽상희씨가 분단의 아픔과 사랑을 담은 장편소설 '바람의 얼굴(사진)'을 발간했다.
곽씨는 주인공인 지애의 삶을 통해 한국 근대 역사를 재조명한다. 권력의 횡포와 무지와 이기심, 탐욕, 부당한 아이러니 속에서 겪어야 했던 대중의 희생과 절망을 드러내고 있다.
책은 이 가운데서도 내일을 향한 꿈은 어둠을 광명으로 아름답게 만드는 정직한 사람들의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곽씨는 “그들의 꿈을 통해 정직하고 성실한 인생, 나아가 참 역사의 모습을 기대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통일에 대한 염원이 아프지만 아름답게 깔려있는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삶의 어느 순간 맞닥뜨리게 되는 참담함 속에서 갈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이 책을 통해 의미 있는 인생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대문학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곽씨는 시집, 수필,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문학 활동을 하고 있으며 뉴욕 일원에서 활발한 문학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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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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