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10명중 7명은 아침 급식이 맛이 없어서 안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원노조(UFT)는 18일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70%가 아침 급식이 맛이 없어 음식을 버리거나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UFT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비만 등을 줄이기 위해 음식의 소금과 설탕 함량을 줄이고 야채. 과일 비중을 크게 늘리도록 급식 기준을 바꿨기 때문에 학생들이 먹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급식기준이 학생 비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지만 UFT는 학생들이 밥을 먹지 않는 결과를 낳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식단이 건강식으로 바뀌면서 재료 구입비용이 상승해 예산 부담 증가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마이클 멀그루 UFT 회장은 "학생들의 비만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먹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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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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