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많아 해킹-정보유출 피해 잇달아
▶ 첨부된 링크 클릭 유도 땐 무조건 의심을
한인 임모씨는 최근 유명 백화점에서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할인코드를 포함하는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평소 온라인 샤핑을 즐겨온 임씨는 이메일로 온 할인코드를 아무런 의심 없이 클릭했다가 순간 여러 개의 웹사이트 창이 열리며 컴퓨터가 다운되는 경험을 했다.
임씨는 “이메일에 첨부된 링크를 눌러 할인코드를 받으려고 했더니 갑자기 수많은 창이 열리며 컴퓨터에 이상이 생긴 듯했다”며 “아무런 개인정보를 입력하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평소에 컴퓨터 내에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저장해 놓았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까 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김모씨는 한 온라인 의류 웹사이트에서 이메일로 할인코드를 받은 뒤 그 링크를 따라 온라인 샤핑을 했다가 크레딧카드 관련 정보가 해킹을 당하는 경험을 한 경우다.
김씨가 구매를 완료한 후 30분이 채 되지 않아 은행에서는 해당거래에 비정상적인 카드 사용이 있다며 구매를 중지시켰다는 경고문과 함께 기존 카드를 폐기시키고 새로운 카드 발급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이처럼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잦은 가운데 이메일로 가짜 샤핑 할인코드를 보낸 뒤 이를 클릭하면 개인정보 해킹이 이뤄지도록 하는 사기가 많아 이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인터넷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같은 신종사기 이메일이 연말 할러데이 샤핑시즌을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악성코드가 첨부된 이메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발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해당 업체명과 동일한지 확인할 것 ▲이메일 내 사용된 이미지가 조잡할 경우 의심할 것 ▲이메일 내 할인코드를 확인하기 위해 수신자에게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라고 유도할 경우 이를 무시할 것 ▲할인코드가 기재된 이메일을 통해 일반 인터넷 샤핑몰로 이동 가능한지 확인해 볼 것 등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할인코드로 위장된 악성코드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만약 자신이 가입되지 않은 인터넷 샤핑몰에서 할인을 안내하는 이메일을 발신할 경우 우선 이를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메일 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할인코드가 기입되지 않고 할인코드를 확인하기 위해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라고 유도할 경우 절대 이를 따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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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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