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비영리 의료기업인 카이저 퍼머넨테가 남가주 지역에 의과대학을 설립할 계획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카이저 머퍼넨테는 오는 2019년 가을학기 개교를 목표로 남가주에 ‘카이저 퍼머넨테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카이저가 신설하는 의대의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카이저 측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체 병원 또는 관련기관들에 근접해 있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의대 신설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카이저 퍼머넨테 의대의 설립이 완료되면 캘리포니아 내의 일곱 번째 의대가 된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최근 신설된 의대는 지난 2013년 출범한 UC 리버사이드 의대다.
카이저 측은 우선 첫 해에 50명의 신입생으로 의대과정을 시작한 뒤 이후 선발학생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카이저의 버나드 타이슨 최고경영자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테크놀러지와 현장 임상을 중심으로 한 카이저의 의료교육이 현행 미국 의료 시스템을 보완하고 21세기에 맞는 유능한 의료진들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저 퍼머넨테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8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HMO 보험과 함께 38곳의 자체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백개의 클리닉을 포함해 총 1만8,000여명의 의사를 고용하고 있는 대규모 의료기업으로, 지난해 연매출이 564억달러, 영업이익은 22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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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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