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의견 수렴 첫 공청회 5·6·7개구 샘플지도 보고 내달 5일 비용문제 토의

민족학교 자원봉사자이자 풀러튼에 거주하는 이세형씨가 공청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풀러튼 시의회는 지역 선거구제를 도입을 놓고 첫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저녁 공청회를 통해 주민의견 수렴과 지역 선거제 담당자 데이빗 일리로부터 샘플지도와 그동안 작업을 보고 받았다.
이 날 시에서 고용한‘ 콤파스 데모그라픽스’사의 데이빗 일리는 지난 수차례 소그룹 미팅과 4차례 주민회의를 바탕으로 샘플지도를 만들어 공개했다. 데이빗 일리가 공개한 지도는 5개 지역구, 6개 지역구, 7개 지역구 안이었다.
이 중에서 5개 지역구는 시를 5개로 나누어 각 지역구에서 시의원을선출하고 시장은 1년마다 돌아가면서 하는 호선제도이고, 6개 지역구는각 지역구에서 시의원을 선출하고 지역에 상관없이 단일선거구로 시장 1명을 선출하는 방법이다. 7개 지역구는 각 지역에서 시의원을 선출하고시장은 호선제가 된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언한 차윤성iCAN 이사장은 “6개 지역구 혹은 7개 지역구가 소수민족에게 유리하다고 하지만 선출이 되어도 실질적으로힘을 쓸 수 없을 것이다”며 “행정절차도 복잡해지고 현재 시의회가 5시간이라면 7시간으로 늘어날 것이다.
5개 지역구가 큰 틀의 변화 없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풀러튼에 거주하는 이세형씨는“현재 시의원이 5명인 것을 유지하여 5개 지역구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인들이 지역구획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우리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청회에서는 지역 선거구제에 대해 찬성은 물론 반대의 의견도 나왔다. 반대의견은 대부분 지역구로 나누어 시의원을 선출할 경우 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만 신경을 쓰는 지역 이기주의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풀러튼 시의원들도 의견이 분분한가운데 덕 채피 의원은 시의원의 수를 늘려 소수민족에서도 시의원이 나오고 시를 대표하는 시장을 뽑는 6개 지역구 방법을 찬성했다.
풀러튼 시의회는 지역 선거구제를도입할 경우 들어가게 될 비용문제를 다음 시의회인 1월5일에 토의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시의회에서 내년도 초에 있을 주민회의와 공청회일정을 시의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풀러튼시는 지역 선거구제로전환해야 한다는 소송 합의를 위해2016년도 투표에 지역 선거구제 찬반투표로 주민투표에 회부됐다.
이외의 합의내용은 ▲지역 선거구로 분할하는 안에는 반드시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 ▲시 측은인구, 인종분포에 따라 시를 4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에서 두 차례씩 주민회의를 개최 ▲시 전체주민대상으로 세 차례의 공청회 개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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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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