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사형집행 건수가 25년 이래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의 사형선고도 42년 이래가장 적었으며, 사형을 집행한 주도 6개에 지나지 않는 등 사형제가배척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사형정보센터’라는 단체가 전날 발표한 연례집계를 인용해 2015년 사형집행이전국에서 28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7건 줄어든 것이자, 1991년 14건 이래 가장 적은수치다.
사형을 당한 28명 중 10명은 흑인이었다.
이 단체의 로버트 던험 사무국장은 “이는 사형제를 지지하는 국민이 줄어들고, 사형집행과 선고건수모두가 감소해온 경향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사형을 집행한 주는 1992년 이후 가장 적은 6개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3개 주에 몰려 있었다.
텍사스가 절반에 가까운 13건을집행했고, 미주리가 6건, 조지아가5건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형을 외면하는 주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펜실베니아는 사형중단을 선언했고, 코네티컷 최고법원은 위헌결정을 내렸으며, 네브래스카주 의회는 사형법을 폐지한데 이어 내년에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주 법원이나 배심원단이 사형을 선고한 경우는 지난해보다 33%줄어든 4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1973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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