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요르단 등 중동·아프리카·아시아국 망라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조직‘ IS’에 맞서는 이슬람 국가 동맹군이 결성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수니파 이슬람권 34개국이 ‘테러와의 전쟁’을위한 군사동맹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15일 국영 SPA 통신을통해 배포한 공동성명에서 “테러리즘을 뿌리 뽑기 위해 모든 수단과 협력을 동원해 싸워야 한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이슬람권 군사동맹에는 사우디와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레바논, 쿠웨이트, 예멘, 터키,이집트, 모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아시아의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이대거 참여했다.
이들 34개국은 모두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이슬람권 기구인OIC(이슬람 협력기구)의 회원국이다.
이들의 군사작전을 지휘하고 지원할 합동작전 센터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설치된다.
동맹국들은 성명에서 “모든 테러조직으로부터 이슬람 국가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 동맹의 의무”라면서“테러조직이 어떤 종교분파나 이름을 내세우든 간에 그들은 지구상에죽음을 가져오고 있고 그들의 목적은 무고한 자들을 겁주는 것”이라고비난했다.
사우디 등 수니파 정부는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와 같은 ‘공인된’테러조직은 물론 시아파 맹주 이란의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 이라크내 시아파 민병대, 예멘 시아파 반군후티까지 테러조직으로 지목한다.
사우디 측도 SI뿐만 아니라 모든 테러조직과 싸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군사동맹은 점증하는 중동지역 내 테러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이란의 세력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수니파의 결속을 다지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IS를 격퇴하는데 필요하다면 34개국은 정보를 공유하고 연합부대를훈련·무장·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군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모든 방안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에대해 “IS와의 전투에 수니파 아랍국가가 더 많이 개입해 달라고 오랫동안 바라 왔다”며 “오늘 발표는 미국의 이런 요구와 매우 일치한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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