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초 흡연율 6% > 담배 흡연율 5%대…첫 역전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마초를 피우는 고교·대학생이 전통 담배를 피우는 학생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미국 국립마약남용연구소(NIDA)의 연구를 보면 매일 대마초를 피우는 고교생의 비율은 2014년에 이어 올해도 6%에 머물렀다.
반면에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답한 고교생은 2014년 6.7%에서 올해에는 5.5%로 떨어졌다.
미국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학생의 비율이 전통 담배를 피우는 학생의 비중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추세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매일 대마초를 피운다고 답한 대학생은 6%에 달하지만, 기존 담배를 피운다는 비율은 5%에 머물렀다.
담배 흡연 학생보다 대마초를 피우는 학생들이 더 많아진 것은 최근 들어 대마초는 해롭지 않다는 인식이 퍼진 덕분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대마초가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학생의 비율이 2014년에는 36%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32%로 낮아졌다.
아울러 미국의 각 주 정부가 잇따라 의학용 대마초에 이어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것도 담배 흡연율을 떨어뜨리는 대신 상대적으로 대마초 흡연율을 높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국립마약남용연구소의 이번 조사는 400곳에 달하는 미국 공·사립 고등학교 8, 10, 12학년(한국의 고교 3년생) 학생 4만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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