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미국 주방위군 병사와 그의 사촌형 운명이 한인 판사 손에 맡겨졌다.
연방수사국(FBI) 시카고 지부는 15일 일리노이 주방위군 스페셜리스트 하산 에드먼즈(23)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3월 18일, 조나스 에드먼즈(29)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27일에 각각 열리며 최종 형량 판결은 시카고 연방법원 존 Z.리(47•사진•한국명 이지훈) 판사가 맡는다고 발표했다.
하산은 전날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서 열린 심리에서 IS 지원 시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하산은 사촌형 에드먼즈와 함께 IS에 물적 자원과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내 군사시설에 테러를 수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나스는 앞서 지난 9일,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변호사 출신 리 판사는 지난 2012년, 미주 한인 역사상 세 번째이자 한인 1.5세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종신직 판사에 올랐다.관련 법상 하산은 최대 징역 30년형, 조나스는 최대 징역 23년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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