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즌을 맞아 LA 한인타운에서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샤핑몰에 복면을 쓴 절도범이 업주들이 없는 새벽시간을 노리고 들어와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15분께 올림픽 블러버드와 아라파호의 샤핑몰에 복면을 한 절도범이 문을 부수고 침입해 한인 업소 등 4곳을 돌며 수천달러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들에 따르면 범인은 업주들이 출근하지 않은 시간대에 샤핑몰 2층에 있는 업소 4곳에 들어와 10분 만에 현금만을 들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당구장을 운영하는 업주 이모(38)씨는 “보안 카메라에 찍힌 범인은 유리로 된 문을 발로 차 깨뜨리고 들어와 현금 600여달러를 털어갔고 2층에 있는 업소들과 연결돼 있는 뒷문을 도구를 이용해 열었다”며 “뒤쪽 통로를 이용해 다른 가게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른 한인 업주는 “범인은 가게에 있던 곗돈과 송년모임에서 받은 기부금 수천달러를 모두 가져갔지만 담배 다발이나 1달러 지폐에는 손을 안 댔다”고 말했다. 샤핑몰 관계자들은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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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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