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밤 윌셔-윌튼PL, 아시안 총격 후 도주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 대로변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40분께 윌셔 블러버드와 윌튼 플레이스 교차로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한 남성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올해 28세의 피터 유씨로 밝혀졌으며, LA소방국 소속 응급대원들이 출동했으나 수발의 총상을 입은 유씨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LAPD는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총격 용의자가 또 다른 아시아계 남성으로 검정색 재킷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사건 직후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동쪽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의 인근 샤핑몰의 한 한인 업주는 “사이렌 소리에 놀라서 나가보니 경찰차 수십 대가 윌셔가에 주차 돼 있었다”며 “남성이 총에 맞았다는 소리를 듣고 가게에서 나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과 관련된 범죄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 전화 (877)52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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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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