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LA에서 창업한 한인 운영 의류체인 ‘킷손’(Kitson·사진)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한다.
11일 어페럴 뉴스 등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킷손은 남가주 등에서 영업 중인 17개 매장을 폐점키로 했다. 킷슨이 운영하는 웹사이트(www.shopkitson.com)도 11일 폐쇄됐다.
지난 1980년 프레이저 로스가 설립한 킷손은 독특한 스타일의 여성과 아동 의류로 한 때 유명 연예인들이 샤핑을 하는 등 유명세를 타면서 LA와 오렌지, 샌디에고, 샌타바바라 카운티에 15개 매장, 라스베가스와 포틀랜드 등 매장을 17개까지 늘렸으나 대형 의류체인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2013년부터 자금난을 겪어왔다.
최근 수년간은 한인 크리스 이씨가 킷손을 인수해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킷손은 지난 2013년에는 투자펀드인 ‘살루스 캐피털 파트너스’로부터 1,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으나 매출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킷손은 현재 전 매장에서 전 제품에 대해 30~50%까지 할인하는 폐업세일을 하고 있다. 킷손 측은 매장은 폐점하지만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킷손 브랜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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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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