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인근 타인종 업소 새 오일
▶ 안 채우고 표시등만 바꿔 놓아
LA 한인타운 인근의 일부 비한인 운영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저렴한 가격을 보고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찾는 고객들의 차량에 새 오일을 제대로 채우지 않고 엔진오일 표시등만 바꾸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대학생 윤모(22)씨는 얼마 전 한인타운 인근의 한 히스패닉 업주가 운영하는 정비소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엔진오일을 교체해 준다는 길거리 광고문구를 보고 이 정비소에 들렀다.
윤씨는 “보통 엔진오일을 교체하는데 35달러 안팎이 드는데 정비소 업주가 20달러에 엔진오일을 교체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며 “정비 전 계기판에 표시된 6% 엔진오일 표시도 100%로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관리를 즐겨하는 윤씨는 평소와 같이 정비를 마치고 집 거라지에서 자동차 보닛을 열어 워셔액을 교체하고 내부를 청소하던 중 엔진오일 주입구를 열었다가 덮개에 붙어 있는 엔진오일 상태를 알려주는 측정기를 보고 오일이 교체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윤씨는 “즉시 정비소로 찾아가 이를 따지자 업주가 계기판 표시등을 먼저 바꿔놓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겼는데 이를 깜박 잊었다는 식으로 핑계를 대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대해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엔진오일 교체 때 직접 확인을 하고 너무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 것”을 권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엔진오일 상태 확인을 위해 ▲뚜껑 측정기에 표시된 L선과 F선 중 위쪽에 위치한 F선에 가깝게 오일 양이 채워져 있는지 확인할 것 ▲정비업주에게 계기판 표시등을 직접 변경하겠다고 말할 것 ▲주기적으로 점검을 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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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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