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사이드 한인 세 모녀 윤화사망
▶ 보석금 50만달러
지난 7월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3명의 한인 모녀의 목숨을 앗아간 차량 추돌사고<본보 7월3일자 A1면>를 낸 상대편 운전자가 살인 혐의로 기소돼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퀸즈 검찰에 따르면 7월1일 추돌사고를 낸 타인종 B모씨를 부주의로 인한 살인 등 6개 혐의로 기소해 보석금 50만 달러를 책정했다. 현재 B씨는 퀸즈 라이커스 아일랜드 소재 로즈 엠 싱어 센터 구치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오는 21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B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소 15년형이 선고된다.
당시 사고는 호레이스 하딩 익스프레스웨이와 64애비뉴 구간 213가선상 도로에서 B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하영주(74)씨가 운전하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하씨의 차량에는 부인 하정옥(67)씨와 딸 수잔나 하(42)씨, 손녀 안젤리카(10)와 미셸(8)양이 탑승했으며, 이 중 딸과 두 손녀가 목숨을 잃었다. 스웨덴에 거주했던 수잔나씨와 두 손녀는 당시 여름 방학을 맞아 외갓집을 방문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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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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