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석과 일반석 사이의 등급
▶ 넓은 좌석간격*기내식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신설한 싱가포르항공이 2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설명했다. 싱가포르항공의 한인고객 담당 박은경 과장(왼쪽)과 라이오넬 시아우 미 북서부 및 캐나다 지역 부사장.
싱가포르항공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Premium Economy Class)를 도입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사이의 등급으로 일반석보다 다소 비싸지만 이코노미에 비해 레그룸(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기내식 품질을 높였다.
또 가죽재질의 시트를 기본으로 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이코노미석보다 좌석 앞뒤 공간이 6인치 넓어졌고 의자를 뒤로 젖히는 경사도가 2인치 늘어났을 뿐 아니라 좌석마다 부착된 고화질 모니터도 13.3인치(이코노미 10.6인치)로 더욱 커졌으며 독서등도 설치됐다.
기내식은 갈비찜과 양고기 비리야니(인도식 볶음밥), 딤섬 등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 요리를 이코노미 클래스 트레이에 맞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와인은 물론 샴페인도 제공되며 일반석의 컵물에 비해 병물이 제공되며 시트마다 병물보관장소도 별도로 설치돼 있다. 체크인과 수하물 처리 등의 우선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기내식 메뉴도 예약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 측은 “몇년간 검토한 결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좌석에 돈을 많이 쓰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보다는 나은 서비스를 누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금이 도입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달 1일부터 LA로 운항하는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런칭했으며 뒤이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노선에도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내년 1월에 도입된다.
싱가포르 항공사는 약 8천만 달러를 투자해 A380 19대와 B777-300ER 19대, A350 20대 등 모두 58대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항공권의 가격은 이코노미보다 최대 50% 높으나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시간 비행시 편안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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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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