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강·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에 있는 한 명품샵에 흑인 4인조 절도단이 들어와 상당수의 명품 가방 등을 탈취해 도주하는 대낮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9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한인타운 8가 선상의 한 몰에 위치한 명품 위탁판매점에 흑인 여성 3명과 남성 1명으로 이뤄진 절도단이 들어와 수백달러 상당의 명품 가방 수점을 집어 달아났다.
업소 측에 따르면 이들 절도범들은 말끔한 차림으로 고객 행세를 하며 들어와 휴대하고 있던 큰 가방에 업소 안에 전시돼 있던 명품 가방들을 집어넣기 시작했으며 업주가 이를 발견하고 업소 밖으로 뛰쳐나가 경비요원을 부르자 절도범들은 그대로 달아났다.
이 몰의 경비원은 “절도범들이 몰 밖으로 뛰어나가 도로변에 주차된 차를 타고 달아났다”며 “SUV 검정색 차량과 자동차 번호판을 확인해 경찰에 알렸다”고 말했다.
이 몰 관계자들은 이들 4명의 흑인 절도범들이 이 몰 내의 다른 업소들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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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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