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주간지 박대통령 비난 관련 한국 외교부, 공식입장 발표
최근 뉴욕총영사관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기사를 쓴 미국 주간지 '더 네이션'에 항의를 한 것과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정부가 통상적인 대 언론활동"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조준혁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뉴욕 총영사관 관계관이 더네이션지에 통상적인 대 언론 활동의 일환으로 접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더네이션지 기사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보다 소상히 설명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그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통상적인 문화홍보관의 대외 언론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욕의 주간지 '더 네이션'은 지난 1일 '독재자 딸, 노동자를 탄압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독재자인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해당 기사를 작성한 팀 쇼락 기자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는 소식을 편집장에게 전해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본보 12월7일자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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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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