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부문, 10만 달러 받아... ‘폐수에서 에너지 생산’ 연구
▶ VA주 다니엘 채군도 3등

2015 지멘스 수학•과학•기술경시대회에서 팀 부문 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한인 크리스틴 유(오른쪽 두 번째)양과 함께 출전한 킴벌리 테양이 10만달러의 상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출처=지멘스 재단>
롱아일랜드의 한인 여고생이 ‘주니어 노벨상’이라는 불리는 ‘2015 지멘스 수학•과학•기술경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8일 지멘스 재단에 따르면 맨하셋고교에 재학 중인 크리스틴 유(17)양은 같은 학교의 중국계 학생 킴벌리 테양과 한 팀을 이뤄 지난 1일부터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전국 결승에서 다른 지역대표들을 제치고 영예의 팀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금은 10만달러.
이번 쾌거는 지난 2012년 대회에서 롱아일랜드 조지 휴렛고교의 앨런 신ㆍ윌리엄 길군 등이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한인 학생들의 우수성을 다시 드높인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유 양의 팀이 제출한 프로젝트는 폐수나 기름에 유출된 물에서 서식하는 물질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연구이다.
심사위원들은 “전 세계에서 겪고 있는 환경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결과로 앞으로 제한 된 자원이나 오염된 환경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유양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결승 진출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었는데 우승을 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며 “장래에 훌륭한 화학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학생으로 유양과 같은 팀부문 최종 결승진출자였던 버지니아 토마스제퍼슨 과학기술고의 다니엘 채군은 치아 줄기세포를 주제로 한 연구로 4위에 올라 3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1988년 창설된 지멘스 경시대회는 인텔 과학경시대회와 더불어 고교 경시대회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며 매년 10월 전국 고교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심사한 뒤 그중 300개를 골라 지역 예선과 결선을 치른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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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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