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소사이어티 송년행사… 총 146회 세미나, 시신기증 신청자 869명

‘소망의 날’에 참석한 봉사자 및 회원들이 ‘소망케어 교실 연극’을 보며 호응하는 모습.
아름다움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슬로건으로 하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지난 7일 부에나팍 소재 엘러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소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50명이 넘는 봉사자와 회원들이 참석해 함께 한해를 마무리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올 한 해 동안 15회의 소망 교육세미나 등 총 146회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지금까지 1만225부의 소망유언서 작성 및 배부, 긴급 연락처 카드 402개 발급 외에 한인 869명으로부터 시신기증 신청을 받았으며 소망우물 268개를 팠고, 소망유치원 4개를 세웠다.
소망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은 “지난 8년 동안 소망소사이어티가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펼친 것은 회원들과 봉사자들 덕분이다”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의식을 갖고 앞으로도 함께 이끌어가 한인 이민사회에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예년과 같이 소망 교육세미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왔다. 또한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에 무료 법률상담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법률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을 도왔다.
특히 올해 소망소사이어티는 차드 지부(지부장 박근선)를 발족해 사업을 더욱 확장시켰다. 지부를 중심으로 말라위 3,500달러, 잠비아 5,200달러, 도미니카 공화국 3,600달러를 지원하며 소망우물, 소망유치원 사업을 키웠다. 또한 독거노인 케어 사역, 오픈뱅크 주관 비영리단체 페어 참여와 올해 4월부터는 치매환우 케어교실을 운영하며 활동분야를 넓히고 있다.
주혜미 사역부장은 “치매라는 단어가 한문으로 어리석을 치, 어리석을 매를 쓰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순간에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병이다”며 “누구든 걸릴 수 있는 병이니만큼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시작한 치매환우 케어 서비스 상황을 소개하는 영상 및 연극을 보여주면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지난 4월 2명의 환우가 소망소사이어티를 찾아와 케어를 부탁하며 시작된 서비스는 현재 5명의 치매환자를 매주 1회 3시간씩 제공하고 있다. 치매환우 케어 서비스는 많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치매라는 병의 특성으로 항상 보살핌이 필요한 만큼 어려움을 겪는 환자 가족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소망소사이어티는 내년 1월6일 오전 10시 ‘소망 시무식’을 시작으로 4월16일 ‘소망 유언서 쓰기 날’, 5월12일 ‘소망 사별가족 모임’, 9월24일 ‘소망페어’ 등의 일정으로 2016년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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