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연설하는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AP)
한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선거 출마자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꼽혔다.
8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발표를 보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41%)이 2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각각 25%)가 공동 3위였고 보수논객 벤 카슨(23%)과 공화당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20%)가 뒤를 이었다.
특정 대선주자를 얼마나 꺼리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트럼프(63%)에 대한 비호감 응답이 가장 높았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클린턴 전 장관이 각각 35%로 뒤를 이었다.
대선주자의 인지도 면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91%), 트럼프(83%), 부시 전 주지사(66%), 크리스티 주지사(58%) 순서로 높았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53%로 5위였다.
갤럽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재직 때까지만 해도 아시아계 미국인들 중에서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히는 비율이 두드러지게 높았지만, 현재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우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럽은 조사 대상이 된 모든 공화당 대선주자들에 대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선호한다는 비율보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높았다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공화당의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부터 지난달 사이에 아시아계 미국인 8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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