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페리국(WSF)이 장기적 인력확보를 위해 승무원 일자리를 생업으로 삼을 신규 선원 60명을 내년에 채용할 계획이다.

WSF의 린 그리피스 국장은 현재 전체 페리 선장 79명 가운데 62%가 55세 이상이라고 밝히고 머지않아 이들의 은퇴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피스 국장은 지금 위기상태는 아니지만 초급선원부터 선장까지 승무원들을 균형 있게 확보하려면 임시직이 아닌 장기직 승무원들을 채용해야 한다며 신규채용 외에 상업 화물선, 크루즈 또는 타주 페리의 유경험 승무원들을 스카우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초급선원이 선장까지 승진하는데 빠르면 6년이 걸린다며 통상적으로는 초기에 ‘땜질’ 근무가 많고 계절에 따라 근무일정이 들쭉날쭉해 대개 10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초급선원의 임금은 시간당 22.67달러이며 선장으로 승진되면 46.78달러를 받는다. 그리피스 국장은 페리 승무원의 임금이 일반 화물선 승무원들보다 적지만 매일 저녁 집으로 퇴근하며 퓨짓 사운드의 아름다운 경관을 매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급 승무원들은 선내 청소, 응급구조, 소방, 경계 등의 임무를 맡으며 13일간 훈련을 받는다. 차량적재, 구조보트 관리, 밧줄 고정 등의 임무를 맡는 일선 승무원으로 승진하려면 2년이 걸리며 9일간의 추가 훈련을 받아야 한다. 임금은 시간당 26.45달러이다.

선장을 보조하고 승객들을 관리하는 항해사로 승진하려면 4년의 승무원 경력과 33일간의 수업 및 163일간의 조종 실습을 거쳐야하며 시간 당 37.74달러를 받는다.

페리 항해 및 탑승자 안전의 총책임을 맡는 선장은 6년간의 경력에, 35일간의 수업 및 해안경비대의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임금은 시간당 46.78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