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 2명이 ‘고교생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지멘스 수학•과학•기술경시대회’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주인공은 롱아일랜드 맨하셋고 크리스틴 유(사진•17)양과 버지니아주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 다니엘 채(사진•17)군.
지멘스 재단에 따르면 현재 개인 부문 6명과 단체 6개 팀이 전국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유양과 채군은 각각 팀 부문 결승에 진출했다. 유양은 같은 학교 친구인 킴벌리 테양과 팀으로 박테리아 등 폐수에서 서식하는 물질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결승에 진출했다. 채군은 2명의 학생과 팀을 이뤄 치아 줄기세포를 주제로 한 연구로 결승에 진출했다.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유양은 “결승 진출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너무 믿기지가 않았다”며 “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훌륭한 화학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유양은 올해 뉴욕주 과학경시대회(NYSSEF) 1등을 차지하고 2015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와 화학 올림피아드 대회 등에서 결승 진출을 해 과학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유양은 오는 12월6일부터 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펼쳐지는 전국 결승전에서 10만달러의 장학금을 놓고 나머지 5개 팀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 1988년 창설된 지멘스 경시대회는 인텔 과학경시대회와 더불어 고교 경시대회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며 매년 10월 전국 고교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심사한 뒤 그중 300개를 골라 지역 예선과 결선을 치른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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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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