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근빛 도서실에서 1주년을 기념해 열린‘둥근빛 도서실 회원의 밤’ 행사에서 김덕전 교무(오른쪽 끝)와 회원들이 노래를 부 르고 있다.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가든그로브 원불교 교당에서 운영하는 ‘둥근빛 도서실’이 개관한지 1년을 넘기며 앞으로의 바람을 담은 말이다. 둥근빛 도서실은지난해 10월18일에 개관해 현재2,5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하며 지역 주민을 포함한 80여명의 회원의 독서공간이자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소장하고 있는 도서의 대부분이 명상·자기계발과 관련된도서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테마로 하고 있다. 도서실은 도서기부를 받는 것은 물론 매달 철저한조사를 통해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김덕전 원불교 교당 교무는 “우리 도서관은 도서 대여표를 책 뒷면에 붙여 놓아 어떤 사람이 이 책을 읽었는지 알 수 있는 옛날 도서관 방식으로 책을 대여하고 있다”며 “이런 아날로그적 방법이 회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둥근빛 도서실은 매주 많게는20명 적게는 10명의 회원들이 개방시간에 도서실을 찾는다. 많은사람이 찾지는 않지만 한 번 방문하면 꾸준히 도서실을 찾아와 차를 마시며 독서, 음악감상, 대화를하며 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되고있다.
둥근빛 도서실을 관리하는 김지수 교무는 “도서실 이용은 어바인,풀러튼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종교에도 상관없이 다양한 한인이 애용하고 있다”며“ 독서는 물론 도서실을 찾아와 이야기보따리를 푸는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둥근빛 도서실은 지난 1년 동안지역 주민들을 위한 활동으로 그동안 8주 명상요가, 자기계발, 마음건강 관리법 등의 특강을 열어 왔다.
특강을 시작으로 많은 주민들이도서실을 알고 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북클럽 모임을 가지며 회원들끼리 선정한 책을 읽고 나누는 모임을 갖고 있다.
김덕전 교무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요즘 많은 것이 잊혀져간다”며“ 지혜의 원천인 책을 시작으로 해서 잊혀져가는 방식들을 고수하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둥근빛 도서실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명상, 요가,마음건강 관리와 같은 특강을 내년도에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둥근빛 도서실 개방시간은 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와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이다.
문의 (714)638-0404
<
임지웅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