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이민세관국 대금 챙기고 폐쇄 등
▶ 도매인 주소 확인을

연방 당국에 의해 폐쇄 조치된 짝퉁 사이트의 모습.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연중 최대 샤핑시즌이 시작되면서 각종 위조상품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샤핑대목인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연방 당국이 미국과 전 세계의 짝퉁 물품 판매 사이트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 4만여개의 불법 사이트를 적발해 모두 폐쇄 조치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청(HSI)은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가짜상품을 판매해 오던 사이트 3만7,479개를 적발했으며 모두 폐쇄 조치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HSI와 전미 지적재산권센터 주도로 유로폴 등 전 세계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진행됐으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27개국에서 운영되던 불법 온라인 샤핑 도메인이 폐쇄됐다고 ICE는 밝혔다.
ICE에 따르면 위조상품이 가장 많은 분야는 의류에서부터 보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특히 ▲헤드폰 ▲유명 스포츠 스타의 유니폼 ▲신발 ▲장난감 ▲셀폰 ▲전자제품 ▲브랜드 명품 등이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대부분의 온라인 샤핑 웹사이트들이 40~50%가 넘는 큰 폭의 할인을 한다는 점을 악용해 홈페이지에 진짜 상품의 사진을 게재한 뒤 소비자들이 결제 후 배송을 하지 않거나 가짜상품을 판매한 뒤 사이트를 폐쇄하고 도주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ICE 측은 성명서를 통해 “범죄자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온라인 업체들이 큰 폭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유명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특히 가장 활발한 샤핑이 이뤄지는 연말에 이같은 위조상품들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가짜 샤핑 웹사이트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유명 샤핑업체의 인터넷 웹사이트 주소의 마지막 주소까지 확인할 것 ▲인터넷 주소 맨 앞에 ‘보안된 사이트’를 뜻하는 ‘https’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데빗 카드보다는 도난 방지 및 한도가 있는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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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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