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 유권자 등록 15일부터…본격 선거 일정 돌입
▶ 신광수 선관위원장, “공명선거 위해 최선 다하겠다”
“한국 선거에 동참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제 20대 한국 총선을 위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이 15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가 한인사회에 공식적으로 첫 인사를 하며 “투표권을 가진 한인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유권자 등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신광수 위원장과 김병권 부위원장, 백광현ㆍ강성수ㆍ김은하 위원은 지난 10일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선거일정과 참여 방법 등을 설명했다.
한국과 달리 재외동포들이 한국 선거에 참여하려면 유권자 등록부터 해야 한다. 유권자는 유학생과 E2 비자 등을 통한 일반 체류자 및 영주권자 등 현재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에게 주어진다. 미국 시민권자들은 투표권이 없으며 미국과 한국에 시민권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이중국적자에게는 투표권이 주어진다.
이들이 한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내년 총선에 참여하려면 15일부터 내년 2월13일 사이에 유권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인터넷(http://ova.nec.go.kr 또는 재외선거 홈페이지)이나 이메일(ovseattle@mofa.go.kr)로 신고 및 등록을 하거나 우편 제출ㆍ직접 공관 방문이나 순회접수를 통해 서면 등록도 할 수 있다.
인터넷 신고ㆍ신청을 제외하고 국외부재자는 여권사본을, 재외 선거인의 경우 여권사본과 국적확인서류(영주권증명서 또는 비자) 사본을 신고ㆍ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선거를 위해 한국 중앙선관위에서 시애틀총영사관으로 파견된 김은하 영사는 “인터넷 신고ㆍ신청은 웹사이트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할 수 있고 여권사본 등 서류를 첨부할 필요가 없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이트를 접속한 뒤 주민등록이나 국내거소신고를 한 국민은 ‘국외부재자’를, 주민등록이 말소되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하지 않은 영주권자 등은’재외선거인’을 선택한 뒤 이메일을 입력하고 유효성 인증 버튼을 클릭하면, 자신이 기재한 이메일에서 신고ㆍ신청사이트로 접속하여 여권번호 등 정보를 입력하고 유권자등록을 할 수 있다.
전자우편 또는 우편을 이용한 신청은 중앙선관위 재외선거홈페이지(ok.nec.go.kr) 또는 시애틀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상정보를 기입한 후 전자우편 주소(ovseattle@mofa.go.kr) 또는 시애틀 총영사관(2033 6th Avenue #1125, Seattle, WA 98121, 시애틀재외선거관리위원회)으로 우송해야 한다.
김 영사는 “유권자 신고ㆍ신청 첫날인 11월 15일은 일요일이지만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시애틀총영사관 민원실에서 신고ㆍ신청서를 접수하며, 다른 휴일엔 건물 사정에 따라 1층 정문에서 전화(206-441-1011~4) 한 뒤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알래스카를 제외한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지역에 한국 투표권을 갖고 있는 재외국민은 8만5,72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투표권이 없는 미국 시민권자 한인은 8만7,162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합산할 경우 서북미 4개주에는 17만2,887명의 한인이 거주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단지 추산일뿐 정확한 통계는 아니다.
신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한국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자 의무이고 권리인 만큼 많이 참여해달라”며 “공명 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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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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