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공사끝에 재점등식
▶ 에디슨박물관 주 3일 개방
에디슨 전구 탑이 무려 5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 24일 드디어 다시 점등됐다.
공사가 오랫동안 지연된 이유는 2012년 정부 지원금이 고갈돼, 지역 주민들이 솔선수범해 돈을 갹출하고 인근 비즈니스 업체들이 공사 대금을 모아 공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에디슨 전구 탑은 1938년에 완공돼 무려 7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무관심과 마구잡이 부동산 정책으로 1980년대부터 탑의 명성을 잃었다. 새로 완공된 전구 탑으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교육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점등행사에서 토머스 랭키 에디슨 시장은 자신의 이름이 토머스 에디슨에서 기인한다고 인사말을 한 다음 “이번 전구 탑의 재 점등으로 외부에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이로 인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인파는 에디슨 기념관 측의 추산으로 1만 8000명에 이르렀다. 현재 에디슨 전구 탑은 초저녁부터 동이 트는 새벽까지 매일 불을 밝히고 있으며 탑 입구에 소재한 에디슨 박물관은 목, 금, 토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학교 및 단체 관람객은 예약에 한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전문 투어도 가능하다. 탑 외부와 36에이커에 달하는 토머스 에디슨 공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박물관 입장료는 5달러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자주소(www.menloparkmuseum.org)나 전화(732-549-3299)를 이용하면 된다. 에디슨 전구 탑의 주소는 37 Christie Street Edison, NJ 08820이다.<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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