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병원성 대장균 오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환자가 최소 22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가장 큰 멕시코식 패스트푸드 업체 치포틀레이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이 워싱턴주 전체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에서 영업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31일 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주에서 19명, 오리건주의 포틀랜드 지역에서 3명의 대장균 식중독 환자가 각각 발생했으며, 이 중 8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다.
워싱턴주의 환자 19명 중 17명은 10월 중순에 치포틀레이에서 음식을 먹었다.
보건당국은 이 음식점 체인의 식재료에 문제가 있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아직 감염 경로나 병원성 대장균 유형을 밝혀 내지는 못했다.
보건당국은 환자들과 면담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질병관리예방본부(CDC)도 조사를 돕고 있다.
치포틀레이는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직후 문제가 발생한 지역과 그 근방에서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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